2016년 목표 중에 하나가 '멋진 은하수 보고 사진도 찍기'다.2016년 1월 8일 금요일 저녁. 겨울이라 은하수를 볼 수는 없지만, 별도 보고 싶고 밤하늘을 찍는 연습도 할 겸 '양평 벗고개'를 찾았다. 집에서 차로 1시간 10여분 거리. 별을 보기 위해 평일 일을 마치고 양평까지 다녀온다는 다소 거친 일정이었지만, 다행이 많은 별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올해는 자주 별 보러 다니고, 은하수도 꼭 봐야지. P.S. - 다음에는 ISO를 800 정도로 높이고 셔터를 15초 언더로 잡아 찍어보는게 좋을 것 같기도...
소중한 분의 추천으로 은희경 소설집을 처음으로 구매했다.'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군대 말년부터 제대한 이후 잠깐 접했던 양귀자, 공지영의 소설 이후 한국 여성 문학은 처음인 듯 하다. 어떤 내용이고 어떤 생각을 줄지 궁금하다. 빨리 읽어 봐야지. 알라딘에 책을 주문하면서 최근 발매된 아델의 '25' 음반도 주문했다.멜론과 같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아델의 신보는 정액 요금제과 별도로 개별 구매하도록 되어 있어 결국 CD 구매를 택했다. '25' 음반을 사면서 기존 1, 2집인 '19', '21' 음반도 같이 구매. 얼마전까지만 해도 CD나 책과 같은 아날로그 미디어는 최대한 보관하지 않는 정책이었는데, 누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듯...오늘은 아델 신보를 들으면서 기분을 달래야겠다. 알라..
이틀 후, 그보다 정확히는 36시간 후 둘째가 태어난다.첫째가 태어났을 무렵에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것 때문에 굉장히 짜증이 났었는데, 이번에도 여지 없이 똑같은 갈등이 생겼다. 나는 아이 이름은 부모가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사람 이름은 신중히 지어야 하니 성명학에 기초하여 작명소(철학관)에서 지어야 한다는 집안 어르신들의 의견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다.왜 내가 낳은 아이의 이름을 작명소에 맡겨야 하는 것일까?성명학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흔히 작명소에서 내세우는 주장은 "이름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이고, 이름을 잘 지어야 그 사람의 인생이 편다."라는 것이다.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주위 어르신들의 주장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행여 이에 반대 입장을 펴면, 이름 ..